대출 금리 8%까지···부동산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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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출 금리가 8%대까지 올랐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소장▶ "금융시장에서 생겨났던 이게(금리 인상) 수요를 완전히 급감시켜 버렸거든요. (대구는 특히) 시장에 공급량은 많은데 수요가 줄어 버리니까 시장이 아예 움직이지 않는 거죠."
금리가 올라가는 만큼 부동산 시장은 더 악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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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출 금리가 8%대까지 올랐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최근 아파트 가격은 몇 년 전 가격으로 큰 폭 하락했고, 경기 불황으로 지표로 여겨지는 부동산 경매 물건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기자▶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 그중에서도 부동산 불패 지역으로 불리는 '범사만삼', 다시 말해 범어4동, 만촌3동 지역도 폭락의 여파를 피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대구에서 평당 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 가운데 하나라던 아파트들도 15억 원을 넘나들던 것이 11억 원대로 30~40% 떨어졌습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소장▶
"금융시장에서 생겨났던 이게(금리 인상) 수요를 완전히 급감시켜 버렸거든요. (대구는 특히) 시장에 공급량은 많은데 수요가 줄어 버리니까 시장이 아예 움직이지 않는 거죠."
원룸이나 일반 주택들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부동산 중개인▶
"원룸이나 상가 주택은 대부분이 노후 자금 마련하시려는 분들이거든요. 원룸 같은 경우는 대출 승계 자체가 안되니까 그분들도 이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부동산 가격 하락은 부실채권을 늘리게 되고, 부동산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9월까지 대구 경매 물건은 1천 백여 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늘었습니다.
이를 부동산이 침체기에 들어갔다는 신호로 보는 시각들이 많습니다.
◀김재권 법무법인 효현(부동산 법률상담실 운영) 변호사▶
"IMF 직후에 경매시장이 활성화됐던 것처럼 2008년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에도 경매시장이 활성화된 적이 있습니다. 경매물건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11월부터 미국이 다시 기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국내 금리도 더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는 만큼 부동산 시장은 더 악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CG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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