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레전드’ 사비 대체자로 ’EPL 1위’ 아르테타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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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는 현지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 부트 룸'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스포르트'를 인용하여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대체자로 아스널에서 훌륭한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르테타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을 위해 모든 면에서 지원해준 반면, 바르셀로나는 감독조차 팀 내 정치에 쉽게 휘말리는 것으로 유명한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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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바르셀로나가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는 현지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 부트 룸’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스포르트’를 인용하여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대체자로 아스널에서 훌륭한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르테타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이 모두의 예상을 깼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으며 승점 31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2점 차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4승 1패로 조 1위, 다음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르테타 감독의 수훈이다. 지난 2019년 아스널의 감독이 된 그는 차근차근 팀에 젊은 피들을 수혈했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윌리엄 살리바 등 실력이 있는 어린 선수들이 이번 시즌 제대로 시너지를 일으키며 아르테타 감독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지도자다. 바르셀로나의 모토 역시 ‘라 마시아’로 대표되는 유소년 팀에서 1군에 뛸 선수들을 최대한 발탁하는 것이다. 또한 아르테타는 선수 시절 라 마시아를 거쳐갔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우선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까지 사비 감독을 믿는다는 입장이다. 사비 감독은 비록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굴욕적인 16강 탈락을 겪었지만, 리그에서는 아직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이기도 한 만큼 구단에서도 사비 감독을 유임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아르테타 감독 역시 아스널에 만족하고 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당분간 아스널을 떠날 생각이 없다. 아르테타 감독이 지금의 성과를 내기까지 인내하고 기다린 아스널 입장에서도 그를 판매하는 것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의 다른 상황도 고려사항이다.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을 위해 모든 면에서 지원해준 반면, 바르셀로나는 감독조차 팀 내 정치에 쉽게 휘말리는 것으로 유명한 구단이다. 매체 역시 “바르셀로나가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을 떠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는 그에게 구단의 많은 지분을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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