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데뷔전서 대폭발, 박혜진은 트리플더블, 박지현도 여전한 재능, 우리은행 산뜻한 출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역시 1강으로 꼽히는 이유가 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김단비의 합류로 박지수가 공황장애로 빠진 KB를 제치고 1강으로 꼽혔다. 김단비는 WKBL의 대표적 공수겸장 포워드. 그렇지 않아도 강력한 우리은행 특유의 수비조직력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여기에 박혜진, 박지현, 최이샘, 김정은 등 ‘국대 라인업’과의 호흡도 전혀 걱정이 없다. 매년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췄기 때문. 팀 디펜스가 살짝 약한 김소니아(신한은행)와의 득실마진을 따져보면, 결국 전력 플러스라는 평가.
첫 경기서 BNK를 완파했다. 김단비는 데뷔전서 3점슛 3개 포함 3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건 3점슛이다. 김단비는 3점슛보다 미드레인지 점퍼를 많이 던지지만, 이날 3점슛을 7개나 시도하며 스페이싱에 스며든 모습.
박혜진은 11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박지현도 15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최이샘이 부진했지만, 크게 티 나지 않았다. 1쿼터 초반부터 20점 내외로 도망가며 여유 있게 승부를 갈랐다. 반면 BNK는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패배한 게임, 야투성공률, 수비응집력 모두 좋지 않았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일 아산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BNK 썸을 79-54로 완파했다. 시즌 첫 승. BNK는 시즌 첫 패.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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