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퉁퉁 부은 손흥민…뇌진탕 우려에 벤투호도 긴장
[앵커]
한쪽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손흥민 선수 얼굴이 퉁퉁 부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건데요. 뇌진탕 우려까지 나오면서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마르세유 1:2 토트넘|유럽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에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프리킥 기회를 살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엔, 호이비에르가 강력한 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토트넘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마냥 기뻐할 순 없었습니다.
공격 주축인 손흥민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진 겁니다.
전반 23분, 공중볼을 다투다 상대 어깨에 얼굴을 부딪혔는데. 충격 때문에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눈과 코 주위가 순식간에 부어올랐습니다.
결국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긴 했지만, 내일 오전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토트넘 수석 코치 : 현재 상황에선 모릅니다. 의료진 진단을 기다려야 합니다. 라커룸에서 손흥민을 봤을 땐 우리와 함께 승리를 기념했습니다.]
만약 뇌진탕 증세를 보일 경우, 잉글랜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6일 동안 훈련은 물론, 경기도 뛸 수 없습니다.
또, 뇌진탕은 곧바로 증상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향후 세심하게 몸 상태를 살필 필요도 있습니다.
실제 토트넘에서 8년 동안 뛰었던 얀 베르통언은 "뇌진탕은 9개월 동안 영향을 줬고,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이 3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우리 대표팀도, 손흥민의 몸 상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상 선수들이 계속 늘면서 해외에선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을 향한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북 탄도미사일 발사로 6년 9개월 만에 '공습경보' 발령, 울릉도엔 처음
- 한덕수 "통역 안 들리는 책임은?"…'부적절 농담' 논란|오늘 아침&
- "피해자 아닌 사망자로 표현하라" 지침 내린 정부
- 8살 아들 남기고 세상 떠난 엄마…"왜 나갔나" 악성 댓글
- "압사당하게 생겼다" 긴박했던 신고에…119 "설명 정확히"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