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박명수, 라디오 복귀하자 바로 '쓴소리'. "이런 일 반복되면 안된다. 한 번 혼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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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 박명수가 울컥하며 '한 번 혼나야 할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박명수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이틀동안 '라디오쇼' 진행에 불참한 바 있다.
"애도기간이 언제까지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평생 이번 일을 잊지 않아야 한다. 왜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반복되면 안된다. 학교에서도 똑같은 일로 실수하면 혼나지 않냐. 한 번 혼나야 할 것 같다"고 정부를 향해 쓴소리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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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태원 참사에 박명수가 울컥하며 '한 번 혼나야 할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11월 2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청취자의 사연을 듣고 노래를 선곡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이틀동안 '라디오쇼' 진행에 불참한 바 있다. 김종현 아나운서가 대신 진행을 하자, 팬들은 박명수에게 일신상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다.
이날 박명수는 "안부를 물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건강한 목소리로 이 자리에서 다시 인사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여러분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좋다. 서로의 온기를 주고받는 하루 되시길 바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명수는 "인사하고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거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거 같다"며 주변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란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나라가 되길"이라는 사연에는 크게 공감했다. "애도기간이 언제까지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평생 이번 일을 잊지 않아야 한다. 왜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반복되면 안된다. 학교에서도 똑같은 일로 실수하면 혼나지 않냐. 한 번 혼나야 할 것 같다"고 정부를 향해 쓴소리도 했다.
이어 박명수는 방송 말미 눈물이 차오르는 듯 말을 쉽게 잇지 못하기도. 한 상인이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던 골목에서 제사상을 차리며 절을 하는 기사를 보고 감정이 북받쳤다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한 번 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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