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냥이 걱정 그만, 안심하고 집 비우세요”

윤희일 기자 2022. 11. 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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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반려동물 위탁비 지원
반려견이 숨겨진 먹이를 찾는 놀이를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세종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위탁비용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세종시는 반려동물 위탁관리업체 10곳과 협약을 맺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애경사나 장기출장 및 여행으로 집을 비우는 경우 반려동물 1마리당 2만원씩 최대 3일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관내 반려동물 위탁업체의 위탁비용은 소형 개의 경우 1박(24시간)당 3만원 안팎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소형 반려견 1마리를 3일 동안 1박 요금이 3만원인 위탁업체에 맡기는 경우 전체 비용 9만원 중 6만원을 시로부터 지원받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3만원만 내면 된다.

세종시는 지원 대상을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동물로 한정하기로 했다. 현재 개는 동물등록이 의무화돼 있고, 고양이는 희망하는 경우 등록할 수 있다.

세종시는 동물등록을 한 개와 고양이에 한정해 위탁비용을 지원하기 때문에 동물등록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창희 동물위생방역과장은 “반려동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을 해소하고 올바른 펫티켓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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