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품격 증명’ 김단비 33점·박혜진 트리플더블, 우리은행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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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들의 품격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이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79-54로 대승을 거뒀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 베테랑 선수들을 언급했다.
속공과 외곽슛으로 무차별 공격을 쏟아부으며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BNK의 작전 시간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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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최서진 기자] 베테랑들의 품격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이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79-54로 대승을 거뒀다.
우리은행 이적 후 첫 선을 보인 김단비(3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박혜진(11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박지현(1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 베테랑 선수들을 언급했다. “노련함으로 부족한 호흡을 커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베테랑이 많은 게 단점이자 장점이다. 연륜으로 경기를 풀어가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의 말 그대로 경기가 펼쳐졌다. 베테랑들의 위력이 고스란히 경기력으로 나왔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BNK를 압도했다. 속공과 외곽슛으로 무차별 공격을 쏟아부으며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BNK의 작전 시간을 유도했다. 흐름을 끊으려는 BNK의 노력에 김한별의 중거리슛을 허용했지만, 김단비가 1쿼터에만 13점을 폭발시켜 30-11로 크게 리드 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잇단 공격자 파울이 나오면서 공격이 잠시 소강상태였지만 BNK를 앞서나가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1쿼터에 워낙 격차를 벌려 놓은탓에 2쿼테에 14점을 추가하는데에 그치고도 44-22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3쿼터들어 우리은행은 . BNK의 진안에게 골밑을, 이소희에게 돌파에 의한 득점을 허용하며 잠시 흐름을 내주기도 했지만다. 김단비와 박혜진이 베테랑 답게 팀이 필요한 순간에 점수를 더하며 58-45, 13점차 리드를 지켜갔다.
김단비는 4쿼터 베테랑의 품격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경기 종료 9분 27초 전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6분 35초에는 수비를 찢으며 레이업슛을 성공했다. 경기 종료 5분 50초 전에는 3점슛으로 림을 갈라 71-49로 격차를 벌렸고,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우리은행 쪽으로 승부가 완전히 기우는 순간이었다.
BNK는 진안(13점 5리바운드)과 김한별(10점 9리바운드), 이소희(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우리은행의 기세를 당해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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