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방한한 일본 의원들, 첫 일정으로 분향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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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의원 교류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일 방한한 일본 의원들이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 일본 중의원 의원(자민당)을 비롯한 일한의원연맹 방한대표단 의원 18명은 이날 오후 7시40분께 서울시청 앞에 차려진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누카가 의원을 비롯한 일본 의원들은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고개를 숙여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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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한일 의원 교류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일 방한한 일본 의원들이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 일본 중의원 의원(자민당)을 비롯한 일한의원연맹 방한대표단 의원 18명은 이날 오후 7시40분께 서울시청 앞에 차려진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한일의원연맹·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6시2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첫 일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한일의원연맹 정진석(국민의힘) 회장과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석기 부회장(국민의힘), 성일종 상임간사(국민의힘), 김한정 상임간사(민주당),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마중했다.
누카가 의원을 비롯한 일본 의원들은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고개를 숙여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누카가 의원은 조문록에 일본어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일본 의원들은 조문에 앞서 일본인 피해자 유족으로 추정되는 이들을 만나 위로하기도 했다. 이번 참사로 숨진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에는 일본인 2명도 포함됐다.
정진석 회장은 합동분향소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애도기간이기 때문에 일본 측에서 먼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조의를 표하고 싶다고 전해왔다"며 "비정치적 분야의 교류를 확대해 한일관계 개선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 의원들은 조문을 마치고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정 회장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의 합동총회는 이튿날(3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합동총회는 매년 한일 양국을 번갈아 가며 개최돼 온 양 의원연맹의 최대 행사이다. 이번 합동총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행사 후에는 '연맹 창립 50주년 기념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동기자회견도 열 계획이다.
일본 의원들은 국내 일정을 소화하고 4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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