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토트넘 선수, 콘테 축구에 “승자의 정신”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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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축구에 극찬을 보냈다.
반 더 바르트는 "토트넘은 경기를 잘하는 것, 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현재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승리를 이어가는 한 모든 사람이 행복할 것이다"라며 콘테 감독의 축구가 무엇을 이상향으로 삼고 있는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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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토트넘 훗스퍼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축구에 극찬을 보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조 1위를 지키고 있었지만, 마르세유전 결과에 따라 16강 탈락이 될 수도 있는 불안한 위치였다. 여기에 전반 추가시간 샹셀 음벰바에게 선제골까지 내주며 이대로 16강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토트넘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9분 이반 페리시치의 프리킥을 클레망 랑글레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골대를 맞고 들어가는 결승골로 끝내 승리를 쟁취했다.
그야말로 ‘위닝 멘털리티’였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밑에서 이기는 축구를 습득하고 있다. 경기력에 대한 계속되는 비판 속에서도 토트넘은 이른 바 ‘꾸역승, 꾸역무’를 통해 착실히 승점을 쌓고 있다. 리그에서는 3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UCL에서는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이번 경기에서도 콘테 감독은 벤치에 없었지만 선수들의 집념은 ‘콘테 축구’ 그 자체였다.
전 토트넘 선수 반 더 바르트도 이 점을 높이 샀다. 그는 2일 영국 ‘BBC 라디오 5’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대해 나는 멋진 공격 축구를 생각하지만, 이제 나는 승리의 모든 것을 말하는 팀을 본다. 한 쪽에서는 0점을 유지하고 다른 쪽에서는 한두 골을 넣으려 한다. 승자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며 콘테 감독의 축구를 극찬했다.
토트넘에 ‘즐거운 축구’는 고려대상이 아니라고도 말했다. 반 더 바르트는 “토트넘은 경기를 잘하는 것, 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현재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승리를 이어가는 한 모든 사람이 행복할 것이다”라며 콘테 감독의 축구가 무엇을 이상향으로 삼고 있는지 설명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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