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곡물 수출 협정 복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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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러시아에 대한 군사작전을 위해 흑해 곡물 회랑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서면 보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7월 유엔(UN)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지난달 29일 일방적으로 협정 불참을 선언하면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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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의 흑해함대와 민간 선박을 공격했다는 이유로 협정 이행 중단을 선언한 지 나흘 만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러시아에 대한 군사작전을 위해 흑해 곡물 회랑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서면 보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보증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협정 이행을 재개한다”고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이날 의회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전화를 걸어와 ‘곡물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는 협정이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곡물들은 소말리아·지부티 등 아프리카 국가들로 우선 선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흑해를 통과하는 곡물이 서방국가로 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러시아 측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7월 유엔(UN)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은 이달 19일까지 유효하다. 하지만 러시아가 지난달 29일 일방적으로 협정 불참을 선언하면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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