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테러한 격"·"용납 안돼"…여야 한목소리 규탄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은 일제히 규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에 무력 도발을 재개한 것은 "장례식장을 테러한 격"이라며 분노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라며, 한미 연합군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대한민국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입니다.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우리 군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에 맞설 것입니다."
여권 내부에서도 규탄 메시지가 줄을 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SNS에 "국가 애도 기간 중 북한이 우리를 향해 미사일을 날려 보낸 것은 장례식장을 테러하는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술핵 배치 주장도 다시 쏟아져 나왔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SNS에서 "핵미사일이 울릉도 서북쪽 바다가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를 공격할 때 무슨 수로 막아낼 것인가"라며, 전술핵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했고,
조경태 의원도 대한민국 핵 무장과 관련해 전술핵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규탄 메시지를 냈습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의 대한민국 영해상 인근에 탄착한 미사일 도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북한이 끝없는 고립의 길로 걸어 들어 가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군사 도발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또 군 당국에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물 샐 틈 없는 안보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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