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딱 기다려!' 에메리, 빌라에서 첫 훈련..."위대한 도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다시 돌아왔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에메리 감독을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후임으로 공식 발표했다. 빌라는 “에메리 감독이 우리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 6일 펼쳐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에메리 감독은 발렌시아, 세비야 등을 이끌며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했고 2016년에는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2018년에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널에 부임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에메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떨치지 못했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올랐지만 첼시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에메리 감독은 2019년 11월 경질됐다.
에메리 감독은 2020년 7월에 비야레알 감독으로 공식 부임했고 지난 시즌 팀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에메리 감독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컵이었다. 빌라는 중상위권 팀의 경쟁력을 확실히 끌어올릴 수 있는 에메리 감독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새로운 감독직을 맡겼다.
에메리 감독은 2일 오전 처음으로 빌라의 훈련장에 나타나며 팀 훈련을 진행했다. 에메리 감독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첫 날이다. 빌라의 위대함만큼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남기며 새로운 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빌라는 내년 2월 19일 아스널과 만난다. 에메리 감독은 본인의 후임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아스톤 빌라 SNS 영상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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