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지훈, 수비 실수 만회하는 투런포
박강현 기자 2022. 11. 2. 20:49
SSG 외야수 최지훈이 데뷔 첫 한국시리즈 홈런을 터뜨리며 수비에서의 연이은 실수를 만회했다.
최지훈은 2일 인천에서 열린 키움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팀이 3-1로 앞선 5회말 1사 1루 타석에 들어서 2점 홈런을 날렸다.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의 시속 124㎞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최지훈의 대포로 SSG는 6회말 현재 5-1, 넉 점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2020년 프로 데뷔한 최지훈은 이번 한국시리즈가 첫 포스트시즌이다. 그는 전날 열린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고, 6회초엔 실책성 플레이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2차전 3회에도 미흡한 외야 수비로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2차전 타석에선 달랐다. 1회 첫 타석과 3회 두 번째 타석 연속 안타를 때린 데 이어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홈런까지 쳤다. 그는 1루 베이스를 돌면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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