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만족한 최태웅 감독 "우리 색깔 찾은 느낌"[현장인터뷰]

정다워 2022. 11. 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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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9) 승리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1라운드 최대 고비였는데 잘 넘겼다. 선수들이 다음 경기에 편하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배구 색깔을 찾아가는 느낌이 든다. 우리 경기력의 80~90% 정도는 나왔다고 본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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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최태웅 감독이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KOVO 한국전력 빅스톰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경기에서 선수들에 차분히 하라며 신호를 보내고 있다. 2022.11.2.수원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9) 승리했다.

지난 경기서 부진했던 오레올이 공격성공률을 50%로 끌어올리며 17득점을 기록했고, 블로킹에서도 11대2로 크게 앞서며 손 쉬운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최 감독은 “1라운드 최대 고비였는데 잘 넘겼다. 선수들이 다음 경기에 편하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배구 색깔을 찾아가는 느낌이 든다. 우리 경기력의 80~90% 정도는 나왔다고 본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 감독은 1세트 0-3으로 뒤지자 세터를 이원중에서 김명관으로 빠르게 교체했다. 최 감독은 “원중이가 생각이 많아 보였다. 복잡한 생각을 단순하게 만들기 위해 교체했는데 김명관이 잘 준비한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오레올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력에는 만족한다. 본인이 자기 레이스에서 지금 같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제 역할”이라며 “오레올이 들어오면서 블로킹이 강화됐다. 오늘 경기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반면 완패를 당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공격력에서 우리가 부족했다. 하승우가 온지 두 달 정도 됐는데 호흡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속공에도 아직 자신이 없는 것 같다. 우리가 서브 공략을 못 했다. 거기서 많이 차이가 난 것 같다. 로테이션은 계속할 것이다. 서재덕이 허벅지가 안 좋다. 박철우도 나쁘지는 않았다. 한 두 개에서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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