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 우리은행, 홈 개막전 승리

우리은행이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아산 우리은행이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정규 시즌 1라운드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79-5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비록 3쿼터에 잠깐 흔들렸지만,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적생 김단비는 데뷔전에 33점을 기록했다. 박혜진도 11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였다.

1쿼터, 우리은행 30–11 BNK : 적응 시간이 필요 없는 김단비, 13점 몰아치기
우리은행은 1쿼터 초반부터 빠른 공격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경기 첫 득점은 이적생 김단비가 올렸다. 이후 한엄지에게 자유투를 내줬지만, 나윤정의 3점슛, 박혜진와 김단비의 속공 득점까지 더하며 9-2를 만들었다.

이후 BNK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하지만 작전 타임 이후에도 우리은행의 공세는 계속됐다. 우리은행은 좋은 수비 이후 빠른 공격을 시도했다. 그 결과, 10-0런을 기록했다. 해당 10점 중 8점을 속공으로 득점했다. 우리은행은 19-4를 만들었다. 이후 김시온과 김한별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김단비가 5점을, 박혜진과 박지현이 2점씩을 추가했다.

2쿼터, 우리은행 44 – 22 BNK : 계속되는 김단비의 활약, 더 벌어진 점수 차
우리은행은 2쿼터에도 선취점을 기록했다. 박지현이 자유투를 획득, 김단비의 미드-레인지도 나왔다.

BNK는 공격에서 매우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연이어 득점에 실패하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한엄지가 쿼터 시작 2분 54초 만에 첫 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김정은에게 실점했지만, 상대의 공격을 연이어 제어했다. 거기에 이민지와 진안의 득점을 추가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작전 타임을 신청. 하지만 그 이후 연이은 실책이 나왔고 BNK는 이를 속공으로 연결했다. 그렇게 BNK는 7-0런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그 이상은 무리였다. 한엄지가 자유투 한 개를 성공했지만, 김단비와 박지현에게 실점했고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3쿼터, 우리은행 45–58 BNK : 포기하지 않은 BNK, 점수 차 좁히는 데 성공
두 팀의 점수 차는 제법 컸다. 하지만 BNK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골밑에서 상대와의 몸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이소희가 자유투 득점과 돌파 득점을, 진안의 연속 포스트업 득점이 나왔다. 8-0런에 성공, 32-49가 됐다. 해당 구간에서 공격도 좋았지만, 상대의 공격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BNK의 공세는 계속됐다. 김단비와 박지현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진안이 골밑 득점을, 이소희가 연속 득점을, 거기에 안혜지의 자유투까지 더했다. 나윤정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김한별과 안혜지가 득점을 추가했다. 선수들의 투지로 점수 차는 좁혀졌다.

4쿼터, 우리은행 79–54 BNK : 팀의 완벽한 승리를 이끈 김단비
우리은행은 3쿼터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김단비가 직접 나섰다. 김단비는 적극적으로 슈팅했다. 첫 4개의 슈팅을 모두 성공, 3분 24초간 8점을 몰아쳤다. 김정은의 득점도 도왔다. 거기에 블록슛도 추가했다. 이후 김단비는 3점슛까지 추가하며 71-49를 만들었다.

김단비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은 15-4런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4분 1초를 남기고 김단비를 교체했다. 그럼에도 두 팀의 점수 차는 유지됐다. 그리고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2분 45초를 남기고 주전들을 모두 교체했다. 그렇게 우리은행은 홈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