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타코벨·KFC 매출 좋았는데…염브랜즈, 强달러에 `이익쇼크`

이정훈 2022. 11. 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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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과 KFC, 타코벨, 해빗버거그릴 등 다양한 브랜드를 가진 미국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공룡인 염브랜즈(YUM)가 월가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뉴욕 증시 개장 전 실적을 공개한 염브랜즈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09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1.14달러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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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조정 EPS 1.09달러로 월가 전망 밑돌아
매출 16.4억달러로 전망 상회…동일점포매출 +5%
달러화 강세에 EPS 10센트나 줄어 들어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피자헛과 KFC, 타코벨, 해빗버거그릴 등 다양한 브랜드를 가진 미국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공룡인 염브랜즈(YUM)가 월가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뉴욕 증시 개장 전 실적을 공개한 염브랜즈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09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1.14달러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그나마 16억4000만달러로, 전망치인 16억2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3분기 중 순이익은 3억31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5억28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염브랜즈는 이 기간 중 KFC와 피자헛, 파코벨 등의 동일점포매출은 1년 전보다 늘어난 탓에 매출은 증가했지만, 해외 매장에서의 달러화 강세 역풍으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환율 요인으로 EPS가 10센트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실제 3분기 순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 늘어난 16억4000만달러였다. 염브랜즈 전체 글로벌 동일점포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늘어, 2.5% 늘어날 것이라던 월가 전망을 웃돌았다. 특히 KFC 동일점포매출은 7% 늘었는데, 중국을 제외하고 보면 9%나 늘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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