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 요리스 "우리가 기대했던 경기력 나왔다"

▲ 위고 요리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어려운 상황 속에 16강을 확정했다.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마르세유 원정을 마치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프랑스 마르세유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마르세유를 2-1로 이겼다.

지면 16강 진출 실패였다. 시작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손흥민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어깨에 안면을 부딪혔다. 충돌 정도가 강해 얼굴이 부어 올랐다. 손흥민은 교체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선제골도 마르세유에 내줬다. 마르세유 원정 팬들의 함성과 응원소리가 커졌다.

클레망 랑글레의 동점골과 경기 종료 직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결승골이 토트넘을 살렸다. 극적인 승리였다.

선방쇼를 펼친 요리스의 공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전반 33분 조르당 베레투의 왼발슛을 몸을 날려 막는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다.

경기 후 요리스는 "우리가 기대했던 경기력이 나왔다. 마르세유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다. 그런 팀을 맞아 우리의 색깔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힘든 밤이었지만, 멋진 경기였다. 후반에 마르세유 선수들이 패배의 두려움을 느낀다는 걸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패한 마르세유는 조 최하위가 되며 16강은 물론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놓쳤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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