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하나, 최영완과 재회...과거 살해 사주 알았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1. 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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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최영완을 만났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최영완을 만나 자신이 살해 위협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하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조이(배그린)는 르블랑에서 은서연(박하나) 마스크팩을 훔쳐 자신들 것으로 기사를 낸 것을 알고 그를 찾아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라고 했다.

시간을 달라 부탁한 은서연은 회사로 들어가는 강백산(손창민)을 바라봤고 과거 다정했던 모습을 떠올렸다.

은서연을 발견한 강태풍(강지섭)은 “올 줄 알았어요. 기사 보고 온 거죠? 내가 어떻게 하든 돕고 싶었는데 한발 늦었네”라고 한탄했다.

의아해하는 은서연에 그는 “도둑질은 내 스타일 아니니까. 동생 앞에 부끄러운 짓은 안 한다고요. 내가”라고 말했다. 이에 은서연은 ‘동생이라면 나를 말하는 걸까?’라고 생각했다.

계획이 뭐냐 묻는 강태풍에게 은서연은 강백산을 만나게 해달라고 말했다.

강바다(오승아)는 홍조이만 빼고 다른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뿌렸고 “언론사마다 광고 걸어주고 공 좀 들였습니다"라고 말했고 강백산은 말썽 없이 처리하라 명령했다.

강백산을 만난 은서연은 “오늘 기사 설명해주시죠”라고 말했고 강바다는 “리뉴얼한 로즈팩에 감동하였나 봐요?”라고 물었다.

은서연은 “제 마스크팩이랑 성분이 똑같은 거 같던데요? 르블랑 개발팀은 연구가 아니라 도둑질에 바쁘셨나 봐요?”라고 물었고 강바다는 “도둑질은 그쪽이 먼저했지. 우리가 힘들게 연구한 기술을 훔쳐서 식약처 심사까지 신청해? 그래놓고 자기 거라고 바득바득 우기고 부끄럽지 않나요?"라고 뻔뻔하게 답했다.

강백산은 “도용이다, 표절이다 주장하고 싶으면 변호사 대동해서 절차 밟아요. 대기업 회장, 아무나 만나는 한가한 자리 아닙니다”라고 말했고 강바다는 이미 법률 팀에서 해명 자료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은서연은 “당연히 그렇게 대답하시겠죠”라며 자신이 마스크팩에 사용한 기술 연구 일지를 건네며 “정말 르블랑이 개발한 거라면 로즈팩 연구 일지 보여주시죠”라고 물었다.

강바다는 제품 개발 문서는 기밀이라고 말했고 일지를 보던 강백산은 어린 시절 강바람을 떠올리고 “이어 옛날 생각이 나는구먼. 이렇게 꼼꼼하게 기록하고 연구하던 그런 아이가 있었지”라며 은서연을 바라봤다.

눈을 피한 은서연은 식약처 심사를 철회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했고 강백산은 1인 기업이 르블랑을 상대로 뭘 할 수 있냐며 “소송, 10년 20년 돈과 젊음을 털어냈다는 거예요? 언론, 1인 시위로 작은 생채기라도 낼 수 있을까?”라며 웃어버렸다.

은서연은 “여기까지 제가 딱 예상한 반응이라 더 실망스럽네요”라고 답했고 강태풍은 초조하게 밖에서 기다리다 회장실에 들어왔다.

은서연은 과거 르블랑에서 있었던 화장품 사고들을 언급했고 “르블랑은 항상 고질적인 문제로 파문을 일으켰고. 그동안은 그 문제를 감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오늘에서야 확실히 알겠네요. 르블랑은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해야하느지 모르고 있어요. 리뉴얼 로즈팩, 얼마 못 가 또다시 문제가 생길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럴 일 없다며 호소하는 강바다에 은서연은 “그쪽이 개발한 제품도 아닌데 어떻게 확신하죠? 제 마스크팩 흉내는 내겠지만 근본적인 비법은 모르겠죠. 르블랑에서 어떻게 해결할지 지켜보겠습니다”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 모습에 손뼉 친 강백산은 “훌륭해. 설득당할 수밖에 없는 자기소개, 승부, 비전, 패기. 은서연 씨 우리 회사에 들어오지 않겠나? 원하는 직책을 주지. 르블랑 가족이 되는 거야”라고 제안했다.

KBS2 방송 캡처



강백산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은서연에 강태풍은 “천하의 강백산 회장을 상대로 겁도 없이”라고 감탄했다. 겁은 잘 못 한쪽에서 낸다고 말한 은서연은 강태풍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그 여동생, 분명 오빠를 대단하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아버지를 상대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인사를 하고 사라지는 은서연을 보며 강태풍은 미소 지었다.

강백산은 은서연에 대해 적은 가까이 두는 거라 말했고 강바다는 은서연에게 “스카우트 제의, 그쪽이 하도 귀찮게 굴어 입 막는 거야. 르블랑 입사는 꿈도 꾸지 마”라고 말했다.

은서연은 자신을 C급이라 말하는 강바다에게 “덕분에 회장님 제안 솔깃해지네요”라고 말했고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나타난 윤산들(박윤재)은 그에게 사과했다.

함께 엘리베이터에 오른 윤산들은 “미안해. 내가 먼저 막았어야 하는데”라고 말했고 은서연은 “오빠가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라고 답했다.

리뉴얼 로즈팩이 식약처 허가까지 하고 있으니 돕겠다는 박윤재에게 은서연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겠다 말했다.

박윤재는 아버지 사건을 수임했던 변호사를 찾았다 말했고 은서연은 당장 만나보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변호사를 만난 두 사람은 윤재하(임호)가 진일석(남성진) 화재를 사고가 아닌 사건이라 확신했다는 말들 들었다.

서윤희(지수원)의 존재를 꼭 확인하겠다 다짐한 강백산은 그를 발견했고 미소 짓는 모습에 함께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서윤희는 자신을 부르는 홍조이에게 미소를 지으며 스쳐 지나갔고 강백산은 정신을 차렸다. 홍조이의 엄마이자 정모연이라 소개하는 서윤희에게 강백산은 계속해서 과거의 그를 떠올렸다.

헤어지는 찰나에 정모연을 붙잡은 강백산은 이름이 본명이냐 물으며 별하리에 관해 물었다. 정모연은 전혀 모른다고 말했고 강백산은 “제 고향이 별하리입니다. 제가 아는 사람과 너무 닮으셔서 인척인가 싶어서요”라고 말했다.

이에 정모연은 “저랑 많이 닮았나 보네요. 저도 많이 궁금하네요"라고 웃었다.

은서연은 보육원 원장님이 놀이터를 수리하다 다쳐 걱정에 빠졌다. 은혜 보육원을 찾은 은서연의 강바람이던 어린 시절 그곳에 발을 들이게 된 날을 떠올렸다.

오늘 점심 메뉴가 대박이라는 말에 은서연은 보육원 원장님에게 자신이 모시겠다고 미소 지었다. 함께 식사를 하게 된 은서연은 국을 전달해주는 배순영(최영완)을 만났다.

약을 사오겠다 말한 뒤 헤어지게 된 배순영에게 은서연은 “언니. 순영 언니 맞지?”라고 울먹였고 그를 알아본 배순영 또한 깜짝 놀랐다.

얼마나 기다리고 찾았는지 아냐며 울먹이는 은서연에게 배순영은 “별하리에서 너 데리고 나올 때 내가 무슨 생각으로 나왔겠니. 인제 너는 내 친동생이나 다른 없다고. 내가 그러고 나왔는데 버리긴 왜 버려”라고 눈물 흘렸다.

은서연은 “나도 그날 언니 가족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왜 안 왔어. 왜 날 그 여관에 버려두고 갔냐고!"라고 따졌고 배순영은 과거 마 형사(차광수)와 있었던 일을 밝혔다.

배순영은 “그냥 그놈이 느닷없이 찾아와서 눈에 불을 켜고 너부터 찾았어. 사망신고 보여주면서 죽었다고 안 했으면 너부터 죽였을 거야”라고 말했고 은서연은 혼란스러워했다.

겨우 목숨을 건져 한 달만에 여관에 갔던 배순영은 강바람이 없어 찾아다녔다고 말했고 은서연은 “나는 그런 것도 모르고 언니 원망했어. 미안해”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윤산들을 만나 마대근에 관해 이야기 한 은서연은 “윗사람이 시킨 일이라 했다는데, 언니랑 내가 서울로 간 사실은 할머니 밖에 몰랐어”라고 밝혔다.

강백산과 남인순(최수린)이 뒤늦게 알았을 수 있다 말한 윤산들은 “어쨌든 그 집에서 널 죽이려 했다는 건 확실한 거네”라고 말했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은 은서연은 ‘드러날 진실이 무엇이든 더는 물러날 수 없었어. 그렇게 난 폭풍 속으로 들어간 거야’라며 르블랑을 바라봤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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