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하루 만에 서울청 등 8곳 동시 압수수색
[뉴스데스크] ◀ 앵커 ▶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수사에 착수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서울 경찰청과 용산구청 등 여덟 곳에 대해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관할 경찰서인 용산 경찰서장에 대해서는 대기 발령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압수수색이 이뤄진 서울지방경찰청 앞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김현지 기자, 압수수색 얼마나 진행이 됐습니까?
◀ 기자 ▶
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2시에 이곳 서울경찰청에서 압수수색을 시작했는데요.
5시간 만인 오후 7시쯤 압수수색은 마무리됐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서울경찰청을 포함해 동시에 8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다산콜센터, 이태원역, 서울소방재난본부가 나머지 대상입니다.
경찰은 이태원역에 대해서는 역사 사정으로 오늘 압수수색을 시작하지 못하고 추후에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자료 확보하셨죠?> ‥ <112신고 관련 자료 확보하셨나요?> ‥
특수본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참사 당일 112와 119신고 관련 자료, 그리고 핼러윈 대비책 관련 문건 등을 확보할 방침인데요.
압수수색 대상을 보면 경찰은 물론 소방서,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 기관의 부실 대응 의혹 전반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참사 전 112신고를 받은 담당 경찰관들이 직무상 책임을 다했는지, 상황을 전파받은 각급 지휘관 등의 조치는 적절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또, 경찰력 투입 계획 등 전반적 준비 상황을 확인해 사고 당일 경찰이 취한 안전관리 조치가 적절했는지도 따져볼 예정입니다.
관할 지자체인 용산구청에 대해서는 핼러윈 관련 대비책을 확인하고, 서울교통공사에 대해서는 경찰이 참사 당일 이태원역의 무정차를 의뢰했는지, 이와 관련한 조치는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들여다 볼 방침입니다.
특수본은 또, 참사 당시 군중을 고의로 밀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토끼 머리띠' 차림의 남성을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는데요.
이 남성은 자신의 이동 경로를 적극 제시하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태원 관할 경찰서인 용산경찰서 이임재 서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앞에서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나경운, 강재훈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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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장영근, 나경운, 강재훈 / 영상편집: 장예은
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3242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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