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 저작권료 징수 ‘세계 9위’

이복진 2022. 11. 2. 2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대 음악 저작권 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가 지난해 음악 저작권료 징수 금액 기준 세계 9위에 올랐다.

2일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이 내놓은 2022 국제 징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음저협은 지난해 음악 분야에서 전년 대비 16% 증가한 약 2억100만유로(약 2818억원)를 징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2818억, 전년비 16%↑
최고순위 기록… 1위 美·2위 佛

국내 최대 음악 저작권 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가 지난해 음악 저작권료 징수 금액 기준 세계 9위에 올랐다.

2일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이 내놓은 2022 국제 징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음저협은 지난해 음악 분야에서 전년 대비 16% 증가한 약 2억100만유로(약 2818억원)를 징수했다. 이는 캐나다(7위)와 호주(8위)에 이은 세계 9위 규모로, 역대 최고 순위다. 1위는 미국이었고 2위와 3위는 각각 프랑스와 일본이었다.

한음저협은 “세계적으로 큰 폭의 징수액 감소를 겪은 2020년과 달리 지난해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디지털 분야 성장 덕에 징수액이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16% 성장해 10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음저협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라이브·배경음악 분야 징수액이 전년 대비 20.1% 감소해 2019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2019∼2021년 53.2% 성장한 디지털 분야 덕분에 세계 평균을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음저협은 지난해 전송사용료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1362억원을 징수했다. 다만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저작권료 비중은 0.014%로 38위에 머물렀다. 한음저협은 “디지털 분야 강세 속에서 전체 징수액은 증가했지만 아직 대한민국 국가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