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마약퇴치운동본부 '범죄 대응체계 구축' 업무협약

"'예방-단속-치료' 체계 만들어 지역 내 마약 근절"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오른쪽)과 차용일 마약퇴치본부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경찰청과 대전마약퇴치운동본부가 2일 '마약류 범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전경찰청은 "최근 마약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마약사범의 증가와 저연령화 문제에 대해 경찰의 사후 처벌만으론 대응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했다"며 "예방·교육·치료·재활 분야 전문기관인 마약퇴치운동본부와 지역 내 마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가고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찰에선 재범률이 높은 마약사범을 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연계해 치료·재활토록 하고, △마약퇴치운동본부에선 마약 담당 수사관·학교전담경찰관(SPO)의 전문성 강화교육에 협조하며 홍보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며 '예방-단속-치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은 "지역 마약류 근절의 노력에 큰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도 범죄예방 및 공동체 치안 구현을 위해 적극 힘써줘서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차용일 대전마약퇴치운동본부장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경찰관 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본부도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찰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엔 윤 청장을 비롯한 형사·여성청소년 과장과 차 본부장, 조창희 부본부장 등 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임원 6명이 참석했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