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왕조 이끈 김성근 전 감독의 방문...제자들 바라보며 격세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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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전신인 SK 와이번스를 이끌었던 김성근 전 감독이 경기장을 찾았다.
바로 SK 왕조를 일군 김성근 전 감독이 방문한 것.
모처럼 경기장을 찾은 김성근 전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어제도 집에서 경기를 봤다. 직접 경기장에 방문해 새롭다. 더그아웃에서 보는 것과 보여 지는 시야가 다르다. 또 위에서 보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 긴장감은 없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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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 전신인 SK 와이번스를 이끌었던 김성근 전 감독이 경기장을 찾았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SK 왕조를 일군 김성근 전 감독이 방문한 것. 당초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해 시구 행사가 취소됐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모처럼 경기장을 찾은 김성근 전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어제도 집에서 경기를 봤다. 직접 경기장에 방문해 새롭다. 더그아웃에서 보는 것과 보여 지는 시야가 다르다. 또 위에서 보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 긴장감은 없다”며 환하게 웃었다.
SK 왕조 시절 제자들도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에이스’ 김광현을 비롯해 ‘소년 장사’ 최정, 김강민 등 왕조 주역들은 지금도 SSG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고 있다. 김성근 전 감독은 “김강민은 확인해보니까 마흔이더라. 흥미롭다”며 제자들의 선전에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은 부담감을 느꼈던 것 같다. 2007년에는 신인이라 그러지 않았을텐데, 어제는 이겨야 한다는 의욕이 앞선 것 같다. 그래서 조금 지치지 않았나 싶다”며 전날 선발 등판했던 김광현의 투구에 대한 평가도 남겼다.
김성근 전 감독은 이제 지도자 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운도 없었다. 51년 간 지도자 생활을 했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나더라. 아쉬움도 있었고 기분 좋았던 순간도 많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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