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용 단장 "'비타', 힘든 시간 버텨온 예술인들의 거울" [제9회 문화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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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VITA·안무 주재만)는 와이즈발레단의 것만이 아니라 힘든 시간을 버텨온 모든 예술인들과 우리들의 모습이고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타'의 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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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의 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무대에 오른 김길용 단장은 “와이즈발레단의 ‘비타’가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상에 수상됐다는 소식을 듣고 큰 기쁨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타’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10월 용극장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전 세계를 슬프게 한 팬데믹은 우리의 소중한 것들을 함께 가져갔다”며 “‘비타’는 이 시대에 필요한 인간과 자연의 모습을 그리고 우리의 삶을 투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춤을 춘 무용수들과 관객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선물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단장은 “시대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것이 예술임을 다시 한번 느끼고 공감하는 작품이었다”며 “다시 한번 큰 상의 영예를 허락하신 관계자분들과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모든 기쁨을 와이즈발레단의 무용수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비타’(2021년 10월 22~2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는 뉴욕 무용계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안무가 주재만과 와이즈발레단이 협업한 작품이다. 2021년 초연해 그해 한국춤비평가협회 ‘베스트작품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감정을 이끌어내며 영화 같은 장면을 보여주는 전막발레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인 관계를 고찰한다.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은 “대중성과 예술성 두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와이즈발레단의 17년 역량과 노하우가 집대성된 작품”이라며 “한국 컨템포러리 발레가 나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호평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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