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적금 봇물… 우대금리 조건은 깐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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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예·적금 금리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몇몇 고금리 적금 상품은 우대금리 조건이 까다로워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고금리 적금 상품으로 꼽히는 케이뱅크의 '핫딜적금X우리카드'는 기본금리가 연 1.80%로, 조건부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연 10% 금리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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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예·적금 금리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몇몇 고금리 적금 상품은 우대금리 조건이 까다로워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고금리 적금 상품으로 꼽히는 케이뱅크의 '핫딜적금X우리카드'는 기본금리가 연 1.80%로, 조건부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연 10% 금리를 준다. 10%를 적용받으려면 핫딜적금 가입 후 익익월 말까지 우리카드로 20만원 이상 이용 실적(금리 4.2%포인트 우대)을 충족하거나, 만기 전전월 말까지 지정 카드로 240만원 이상 이용 실적(금리 5.7%포인트 우대)이 있어야 한다. 월 불입금은 최대 20만원으로, 1년간 납입시 세전 이자는 13만원이다.
전북은행 'JB 카드 재테크 적금(정기적립식)'도 기본금리 연 2.5%에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연 7%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예금신규월부터 만기일 전전월까지 JB카드를 1000만원 이상 써야 우대금리 4%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월 불입 한도인 최대 50만원을 1년간 전북은행에 불입하면 세전이자는 42만원이다. 두 상품 각각 세후 13만원, 42만원이 안 되는 이자를 받기 위해 240만원, 1000만원을 써야하는 셈이다.
광주은행의 '행운적금'은 말 그대로 '로또 당첨'과 비슷하다. 연 최고 13.7% 금리를 제공하지만 적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6개의 행운번호를 배정하고, 매주 금요일 추첨을 통해 뽑혀야 적용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연 7% 금리를 주는 'IBK탄소제로적금(자유적립식)' 상품이 있지만 전기사용량 감소 등 우대 조건이 있다. 최초 거래고객 우대금리 1.0%포인트, 지로·공과금 자동이체 우대금리 1.0%포인트외 에너지 절감 우대금리(최고 2.0%포인트)를 받기 위해선 적금가입월부터 10개월 동안 적금가입월의 전기사용량(kWh) 대비 월별 전기사용량(kWh) 절감횟수를 연 5회 이상 달성해야 한다.
이에 따라 통합비교공시 사이트에서 최대 금리만 확인하고 가입했다가 우대 조건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적금 가입 고객이 실제로 받은 금리를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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