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속도 붙인 벤츠코리아… 모터쇼 대신 `에너지대전` 참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국내서 열린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던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모터쇼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동화 비전을 제시하고자 하는 벤츠 독일 본사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7월 부산국제모터쇼, 9월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지난달 대구 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 등 모터쇼 격인 국내 모빌리티 행사에 모두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번 에너지대전에 참여를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 입지 굳히기
올해 국내서 열린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던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모터쇼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동화 비전을 제시하고자 하는 벤츠 독일 본사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벤츠코리아는 전동화 사업에 대한 마케팅 패러다임을 전환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수입차 1위 브랜드로의 입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벤츠코리아는 이달 2~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 350, EQB 300 4매틱 AMG 라인 모델 2종과 EQ 브랜드의 전기차 충전기 등을 전시했다.
벤츠코리아는 차량과 자사 전기차 브랜드 EQ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원하는 고객에 한해 시승 예약을 받으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알리기에 나섰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7월 부산국제모터쇼, 9월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지난달 대구 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 등 모터쇼 격인 국내 모빌리티 행사에 모두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번 에너지대전에 참여를 결정했다.
이는 한국 전동화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내포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벤츠코리아는 부산모터쇼 행사와 비슷한 시기에 선보인 전기 SUV EQB에 대해 언론 대상이나 모터쇼에서 첫 공개 행사를 갖는 대신 고객 초청행사로 이를 대체하기도 했다.
당시 행사는 부산 영도구 복합문화공간 피아크(P.ARK)에서 9일간 진행됐으며 도슨트 프로그램(차량 설명), 키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모터쇼와 차별화 된 공간을 꾸렸다. 이 행사에는 5000여명이 고객이 몰려 내부에서도 성공적이었다는 평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벤츠 독일 본사도 모터쇼 외에 다른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자사 전기차의 차별성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프랑스 파리모터쇼에 불참한 대신 같은 기간 로댕미술관에서 '마법의 차고'를 주제로 자체 전시 행사를 개최했다.
벤츠는 이번 행사에서 EQS, 오프로드 전기 SUV EQG 콘셉트카 등의 전동화 모델을 전시하며 로댕의 작품들과 조화를 이뤄 브랜드 체험 공간의 패러다임 전환을 알렸다.
업계 관계자는 "전동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차량 경험을 전달하는 방법이 모터쇼에 국한되던 과거와 달라지면서 각 브랜드들도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SK에코플랜텍, 두산에너모빌리티, 한화솔루션, 한화큐셀 등 다수 에너지 기업이 참여했다. 자동차업체의 경우 벤츠코리아를 비롯해 현대차·BMW코리아 등 3개의 자동차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차와 BMW코리아는 부산국제모터쇼와 대구 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모두 참여한 바 있다.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지역항공모빌리티(UMA) 프로토 타입,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BMW코리아는 BMW 전기차 iX, 미니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과 전기 모터사이클인 BMW CE 04 등을 선보였다.
이 외에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5개 중소·중견업체와 개발 중인 초소형 전기차 공유 플랫폼과 수소전기택시, 연료전지스택(수소와 공기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핵심부품) 부품 등을 선보였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종교적 치료해야" 20대 여신도 성폭행한 승려…알고보니 전과자
- "생명의 은인 찾습니다"...`무 뽑듯` 30명 구한 후 사라진 흑인 남성 있었다
- 숨진 아들 붙잡고 인공호흡…이지한 모친 오열 "경찰이 신고 무시했다"
- 천공 스승, ‘이태원 참사’ 망언 논란 “우리 아이들 ‘희생’이 보람되게 하려면…”
- "안녕 자기, 어젯밤에 이거 두고 갔더라"…차 유리에 뿌려진 속옷 `화들짝`
- "김영선 좀 해줘라" 尹대통령-명태균 녹취록 공개 파장… 대통령실 "공천 지시 아냐, 그저 좋게
- 생산·소비 `동반 추락`… 설비투자 홀로 8.4% 반등
- `합병 SK이노` 1일 출범…무자원 산유국서 `친환경` 에너지강국 도약 이정표
- "기술혁신이 ESG"… AI로 고령화 해결 나선 제약바이오기업들
- "가계대출 총량규제 맞춰라"… 신규억제 넘어 중도상환 유도하는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