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소방청장 직무대리 첫 보고는 10시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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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차장)가 이태원 참사가 터진 지 37분이 지나서야 사고를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지 1분 뒤 소방청 상황실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로 사고 내용을 보고했다.
2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남 직무대리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관련 상황을 오후 10시52분 처음으로 보고 받았다.
남 직무대리가 처음으로 보고를 받은 시간은 6분이 지난 10시52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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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응 1단계 발령 따라 소방청에 보고돼
29일 오후 11시15분 상황판단회의 주재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차장)가 이태원 참사가 터진 지 37분이 지나서야 사고를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지 1분 뒤 소방청 상황실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로 사고 내용을 보고했다.
2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남 직무대리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관련 상황을 오후 10시52분 처음으로 보고 받았다.
서울소방에 첫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오후 10시15분이다. 서울소방은 오후 10시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 발령에 따라 이태원 상황은 소방청에 오후 10시46분 보고됐다. 남 직무대리가 처음으로 보고를 받은 시간은 6분이 지난 10시52분이다.
소방청 상황실이 대통령실 국정상실에 보고한 시간은 오후 10시53분이다. 국정상황실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된 시간은 오후 11시1분이다.
이후 서울소방은 오후 11시13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2분 뒤인 오후 11시15분 소방청장 직무대리 주재 상황판단회의가 열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장관 비서실 직원을 통해 처음으로 상황을 보고 받은 시간은 이보다 늦은 오후 11시20분이다.
오후 11시50분에는 대응 3단계 및 전국 구급차량 국가동원령이 발령됐다. 남 직무대리는 다음날 오전 1시1분 현장에 도착했다.
30일 오전 6시50분 대응 단계는 1단계로 하향됐고, 같은 날 오전 10시25분 해제됐다. 남 직무대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하고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1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태원 사고 현안보고에 참석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했으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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