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여행객들 "北미사일 공습경보 몰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도경비대원들이 빨리 배에 타라고 해서 예정했던 여행시간보다 20분 정도 일찍 돌아온 것 같습니다."
2일 독도를 찾았던 여행객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문 일정을 단축하고 울릉도로 돌아왔다.
이후 여행객들은 "남편과 지인들로부터 전화를 받고서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고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항·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독도경비대원들이 빨리 배에 타라고 해서 예정했던 여행시간보다 20분 정도 일찍 돌아온 것 같습니다."
2일 독도를 찾았던 여행객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문 일정을 단축하고 울릉도로 돌아왔다.
광주에서 친구들과 함께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독도 여행에 나섰던 이들은 "섬을 둘러보던 중 경비대원들이 '빨리 배에 타야 한다'고 해 영문을 모른 채 다시 배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후 여행객들은 "남편과 지인들로부터 전화를 받고서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고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50대 A씨는 "공습경보 사실을 확인한 여행객들에게서 큰 동요는 없었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정기여객선편으로 경북 포항에 도착한 60대 B씨는 "선표를 사기 위해 터미널에 있었는데 직원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터미널 밖으로 잠시 몸을 피했다"고 한다.
친구들과 울릉도 관음도에 관광에 나섰던 60대 C씨도 "관음도 관광 당시엔 사이렌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버스로 돌아오니 기사분이 공습사이렌이 울렸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울릉도에 있다가 포항으로 나온 여행객들은 공습경보와 관련해 "다소 놀랐다"는 반응 정도만 보였다. 이들은 울릉군청의 대피 방송 등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울릉군은 3일 오전 군청 앞 광장에서 북한의 이번 동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긴급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장엔 남한권 군수,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공경식 울릉군의장 등이 참석한다.
choi1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결혼식에 남편쪽 하객 1명도 안 와, 사기 결혼 의심" 아내 폭로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