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시간36분동안 미사일 최소 17발·포탄 100여발 퍼부어

이다온 기자 2022. 11. 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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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북한은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의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했다.

이날 오전 북한한계선(NLL) 이남을 넘겨 경북 울릉 지역에 탄도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한데 이어 같은날 다시 포격 도발을 벌인 것이다.

오후 1시 27분쯤엔 북한이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발사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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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북한은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의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했다. 이날 오전 북한한계선(NLL) 이남을 넘겨 경북 울릉 지역에 탄도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한데 이어 같은날 다시 포격 도발을 벌인 것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3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북한은 오전 6시 51분쯤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SRBM 4발을 발사하고 2시간 뒤인 8시 51분쯤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3발 발사했다. 이중 1발은 울릉도 방향인 NLL 이남 26㎞·속초 동방 57㎞·울릉 서북방 167㎞ 공해상에 떨어졌다. 나머지 2발은 남쪽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해(기준선에서 12해리·약 22㎞) 밖이긴 했지만 속초 앞바다 쪽으로 탄도미사일을 쏜 것으로, 북한이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오전 9시 12분쯤부터는 함경남도 낙원, 정평,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온천, 화진리와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10여 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오후 1시 27분쯤엔 북한이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발사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이 포착됐다.

이는 이날 아침부터 오후까지 총 6시간 36분에 걸쳐 여러 지역에서 무더기로 미사일과 포탄을 퍼부은 북한의 도발로 군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임을 알리고 즉각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통신을 실시했다.

군은 공군 F-15K와 KF-16으로 오전 11시 10분부터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 낙탄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정밀사격을 실시했다.

군은 "이번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발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직접적이고 매우 심각한 도발행위이며,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 가운데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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