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도 대응 사격‥NLL 이북으로 3발 발사

서혜연 2022. 11. 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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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에 대해 우리 군도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

공군 전투기를 출격시켜 북방한계선을 넘어선 이북 공해상으로 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는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한 대응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차원이라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출격해 날아오릅니다.

곧이어 전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해상에서 폭발합니다.

우리 공군의 또 다른 전투기 F-15K에서 발사된 미사일도 한참을 날아가 해상의 표적에 명중합니다.

북한이 북방한계선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2시간 정도 지난 11시 10분부터, 우리 군도 대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우리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를 출격시켜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선 이북 공해상을 향해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겁니다.

[김성한/국가안보실장] "우리 군은 공대지미사일 세 발을 발사하였습니다."

정확한 사격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에서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미사일은 1발이지만, 우리 군은 3발을 발사하며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북방한계선을 넘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분단 이후 처음인 것처럼, 우리 군의 미사일이 북방한계선을 넘어간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한 것은 한달 만입니다.

지난 달 4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에도 우리군은 F15K가 정밀 폭탄 투하 훈련을 하며 대응했습니다.

강릉에서 동해상으로 현무2 탄도미사일을 대응 발사하기도 했지만, 이 미사일은 발사 직후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무차별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미 군당국은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예정대로 이어갔습니다.

특히 미국 해병대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인 F-35B까지 처음으로 국내 기지에 투입하며 전시를 대비한 항공 작전의 수행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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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지영

서혜연 기자(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3228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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