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참사 1시간59분 지나서야 첫 보고받아(상보)

이승환 기자 2022. 11. 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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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 신고 후 1시간59분이 지나서야 최초 보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일 "윤 청장이 지난달 30일 0시14분 경찰청 상황1담당관으로부터 첫 (이태원 참사 관련) 전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 뒤 12분 후에야 윤 청장이 이태원 참사를 보고 받은 것이다.

서울경찰청은 참사 전 11건의 신고도 받았으나 경찰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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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11.1/뉴스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 신고 후 1시간59분이 지나서야 최초 보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일 "윤 청장이 지난달 30일 0시14분 경찰청 상황1담당관으로부터 첫 (이태원 참사 관련) 전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첫 신고는 29일 오후 10시15분 이뤄졌다. 이후 서울경찰청을 거쳐 경찰청으로 보고된 것이 1시간47분 후인 30일 0시2분이다.

그 뒤 12분 후에야 윤 청장이 이태원 참사를 보고 받은 것이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서울경찰청이 이태원 참사 상황 등을 경찰청에 '늑장 보고'한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참사 전 11건의 신고도 받았으나 경찰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참사 가능성을 알리는 '11건의 신고'를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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