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참사 "밤 11시 19분에 내부 문자로 인지"

강민성 2022. 11. 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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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 1시간여 뒤인 밤 11시 19분에 행안부 내부 알림 문자를 통해 사고 사실을 처음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2일 행안부 상황실이 밤 10시 48분 도착한 보고를 정리해 밤 11시 19분 이상민 장관을 포함한 행안부 내 재난안전 관리 담당자들에게 문자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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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다중 밀집 인파사고 안전확보를 위한 범정부 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 1시간여 뒤인 밤 11시 19분에 행안부 내부 알림 문자를 통해 사고 사실을 처음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2일 행안부 상황실이 밤 10시 48분 도착한 보고를 정리해 밤 11시 19분 이상민 장관을 포함한 행안부 내 재난안전 관리 담당자들에게 문자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문자는 장관뿐 아니라 행안부 내 주요 간부들에게 일괄 발송되는 문자다. 행안부 측은 "그 전에 장관에게 별도의 구두 보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안부 측은 "이 장관은 밤 11시 31분에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으로부터 이태원 사고 관련 상황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행안부는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소방당국에 이태원 압사 관련 신고가 처음 들어온 시간은 밤 10시 15분, 이 내용이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 종합상황실로 접수된 것은 30여분 가량 지난 밤 10시 48분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그로부터 다시 30여분 가량이 지나서 경찰이나 소방의 보고가 아닌 내부 문자 알림을 통해 사건을 인지한 것이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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