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아르메니아와 가스-전기 교환 계약 2031년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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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아르메니아에 가스를 공급하고 대가로 전기를 받는 교환 계약을 9년 연장했다고 국영 IRNA 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니콜 파니샨 아르메니아 총리가 전날 테헤란에서 만나 가스-전기 교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2018년 가스관을 이용해 아르메니아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란 석유부는 올해 기준 아르메니아에 공급하는 천연가스양이 연간 23억㎥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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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이 아르메니아에 가스를 공급하고 대가로 전기를 받는 교환 계약을 9년 연장했다고 국영 IRNA 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니콜 파니샨 아르메니아 총리가 전날 테헤란에서 만나 가스-전기 교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2018년 가스관을 이용해 아르메니아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당시 연간 공급량은 11억㎥였다.
이란 석유부는 올해 기준 아르메니아에 공급하는 천연가스양이 연간 23억㎥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양국은 2031년 3월(이란력 1409년)까지 가스와 전기를 교환하게 된다.
라이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작년과 비교해 아르메니아와의 교역량이 올해 43% 증가했다면서 향후 양국 교역액을 30억 달러(약 4조2천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방의 제재를 받는 이란이 가스관으로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곳은 이라크, 터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 육상으로 이어진 가까운 주변 국가다.
한편 이란은 극심한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 소련권 경제협력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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