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 악몽 겪은 황의조, 노팅엄 합류해도 자리는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의 원소속팀 노팅엄포레스트(잉글랜드) 조기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매체 노팅엄포스트는 2일(한국시간) '황의조가 올림피아코스에서 실망스러운 임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임대 종료가 점쳐진다'며 황의조의 노팅엄 포레스트 합류 가능성을 전했다. 황의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보르도(프랑스)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가운데 노팅엄 포레스트는 황의조 영입 직후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보냈다.
노팅엄포스트는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 팀동료들과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노팅엄포레스트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25인 엔트리를 모두 등록했다'며 황의조를 위한 자리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이 매체는 황의조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존슨(웨일스), 데니스(나이지리아), 아워니이(나이지리아), 서리지(잉글랜드) 등과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황의조는 낭트와의 유로파리그 경기가 올림피아코스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며 황의조와 올림피아코스의 결별 임박을 주장했다. 또한 '황의조는 노력했지만 평범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그리스 언론의 황의조에 대한 평가를 소개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HITC 역시 2일 '황의조는 이르면 1월 이적 시장에서 올림피아코스를 떠날 수도 있다. 황의조가 올림피아코스에서 악몽을 겪고 있다. 황의조는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최근 올림피아코스에서 2군팀 훈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는 지난 22일 열린 파네톨리코스전부터 그리스 수페르리가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올림피아코스는 4일 낭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 홈경기를 치른다. 낭트전은 황의조가 올림피아코스에서 마지막으로 치를 경기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황의조를 포함해 20명 넘게 영입하며 주목받았던 노팅엄 포레스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3무8패(승점 9점)의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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