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결국 FA로 봅시다" 겨우 1년 보유에 몸사리는 구단들

노재형 2022. 11. 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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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와 오타니 쇼헤이의 인연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어 MLB.com은 '에인절스의 요구 조건은 확실히 과도해질 것이다. 특히 전성기를 구가 중인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경우 팀에 미칠 홍보 효과를 감안하면 말이다'며 '동시에 오타니를 보유할 수 있는 기간은 불과 1년 뿐이며, 이후에는 FA 시장에서 역사적인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다른 구단들이 트레이드 오퍼를 하는 걸 주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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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결국 1년 뒤 FA 시장에서 이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와 오타니 쇼헤이의 인연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

5시즌을 소화한 오타니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에인절스가 그를 컨트롤할 수 있는 기간이 1년 남짓 남았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이번 겨울 혹은 내년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에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것이란 전망이 지난 6월 이후 미국 현지 언론들로부터 흘러나왔다. 트레이드 1차 시기였던 지난 8월 초 에인절스는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5~6개팀으로부터 오타니 트레이드를 제안받았으나, 응하지 않았다. 당시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 트레이드는 없다"고 선언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월드시리즈가 종료되면 FA 및 트레이드 시장이 본격화하는데 오타니를 달라고 할 구단들도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트레이드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SNY 앤디 마티노 기자에 제보한 복수의 구단 소식통들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이번 겨울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트레이드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MLB.com은 '에인절스의 요구 조건은 확실히 과도해질 것이다. 특히 전성기를 구가 중인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경우 팀에 미칠 홍보 효과를 감안하면 말이다'며 '동시에 오타니를 보유할 수 있는 기간은 불과 1년 뿐이며, 이후에는 FA 시장에서 역사적인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다른 구단들이 트레이드 오퍼를 하는 걸 주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를 이번 겨울 영입한다고 해도 보유할 수 있는 기간이 1년 밖에 안되고 이후에는 FA 시장에서 다른 구단과 다시 영입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아예 그가 FA가 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란 뜻이다. 다시 말해 오타니 트레이드 효과를 1년 안에 얻는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인데, 굳이 다수의 유망주를 내주는 건 지나친 모험이라고 보는 것이다.

더구나 에인절스는 구단 매각을 추진 중이다. 오타니 트레이드 협상이 불발된 후인 8월 24일 아트 모레노 구단주는 "지난 20년 동안 에인절스 구단을 소유한 것은 대단한 영광이었다. 어려운 결정이지만 나와 내 가족은 지금이 구단 매각에 적기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팀을 대표하는 오타니를 팔 수는 없는 일이다. 에인절스가 정규시즌이 끝나기도 전 오타니와 내년 연봉 3000만달러에 일찌감치 재계약한 이유다. 오타니의 신분을 안정시켜놓고 구단 매각을 진행한다는 뜻이 담긴 조치다. 오타니로서도 나쁠 것이 없다. 결국 새 구단주가 나타나기 전 오타니를 트레이드하기 힘들다는 게 이런저런 이유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결국 오타니를 탐내는 구단들은 1년 뒤 FA 시장에서 두둑한 돈다발을 들고 협상장에 나서야 영입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 투타 겸업 선수의 FA 계약은 전례가 없어 1년 뒤 오타니의 몸값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오타니는 지난 18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입국해 가진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시즌이었지만, 에인절스에는 좋지 않은 시즌이었다"고 밝혔다. 이기고 싶다는 열망과 에인절스 구단에 대한 불만을 동시에 드러낸 것이다.

에인절스는 향후 2~3년 동안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수력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돈을 써야 하는데 구단 매각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리빌딩이 필수적인데, 2~3년은 걸린다는 소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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