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RA·반도체법 효과 톡톡···리쇼어링 증가에 일자리 35만개 늘어

김능현 기자 2022. 11. 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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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등을 통해 공장 유치에 공을 들인 결과 미국으로 유턴하는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쇼어링과 니어쇼어링의 증가로 미국으로 들어오는 아시아발 상품이 2025년에는 20%, 2030년에는 40%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내 제품 생산을 보조금 등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IRA법과 반도체법도 리쇼어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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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등을 통해 공장 유치에 공을 들인 결과 미국으로 유턴하는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컨설팅업체 딜로이트 설문 조사에서 제조업체 가운데 62%가 생산 시설의 리쇼어링(본국으로 복귀) 또는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 이전)을 시작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35만개의 일자리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딜로이트는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리쇼어링발 일자리 26만개보다 25% 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 리쇼어링과 니어쇼어링의 증가로 미국으로 들어오는 아시아발 상품이 2025년에는 20%, 2030년에는 40%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딜로이트는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지지부진하던 리쇼어링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과 전자상거래 증가, 지정학적 갈등, 수출 제한, 로봇과 자동화 설비 확대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제품 생산을 보조금 등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IRA법과 반도체법도 리쇼어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리쇼어링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은 장기적인 추세로 자리 잡았다고 보기에는 힘들다고 평가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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