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서울경찰청·용산경찰서 등 압수수색 5시간 만에 종료(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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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해 설치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5시간 만에 종료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본은 압수수색 5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께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구청의 압수수색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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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특수본, 출범 하루 만에 전방위 압수수색 돌입
6곳 압수수색 종료…이태원역은 3일 압색 진행
112신고 내역 및 사후 조치·보고 과정 확인
경찰력 동원 등 사전 계획 어땠나 집중 수사
지하철 '무정차 통과' 요구 전달됐는지 파악
[서울=뉴시스]임하은 위용성 기자 = 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해 설치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5시간 만에 종료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본은 압수수색 5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께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구청의 압수수색을 완료했다.
다산콜센터의 압수수색은 진행 중이며 오후 8시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이태원역의 경우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 관련 사항을 협의 후 오는 3일 압수수색에 재착수할 예정이다.
경찰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 대상은 총 8곳이다.
특수본은 이들을 상대로 참사 당일 112·119·다산콜센터 등에 들어온 신고 내역과 내용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현장 출동 등 종결, 전파 및 상부 보고 등 신고 접수 후 어떤 후속 조치가 뒤따랐는지에 관련된 자료도 함께 들여다볼 것으로 관측된다.
특수본은 참사 발생 4시간 전부터 다수의 112신고가 접수됐음에도 경찰이 부실 대응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사건 발생(지난달 29일 오후 10시15분) 후 1시간21분이 지난 오후 11시36분에서야 상황 보고를 받았고, 이후 다음 날인 30일 오전 0시2분에서야 경찰청에 '치안 상황 보고'가 올라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수본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핼러윈 축제에 대비해 인력 동원 등 경찰이 사전에 수립한 계획 관련 자료도 압수수색 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수본은 용산구청을 상대로는 역시 사전에 축제 대비 안전 대책을 제대로 수립했었는지 여부를, 서울교통공사와 이태원역을 상대로는 경찰에서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조치 요구 전달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전날 501명 규모로 확대 편성된 경찰청 특수본은 현재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관리 책임 등 규명에 나선 상태다.
특수본은 향후 용산경찰서가 기동대 인력을 요청했음에도 서울경찰청이 이를 거절했다는 의혹 역시 들여다볼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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