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불학술상에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불학술상운영위원회가 제7회 삼불학술상 수상자로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배 전 관장은 구석기시대 고고학 전문가로 한양대박물관장, 전곡선사박물관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을 지낸 박물관 전문가입니다.
위원회는 배 전 관장이 인류 진화와 구석기 문화 연구에 있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불학술상운영위원회가 제7회 삼불학술상 수상자로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배 전 관장은 구석기시대 고고학 전문가로 한양대박물관장, 전곡선사박물관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을 지낸 박물관 전문가입니다.
서울대에서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호암미술관과 서울대박물관에서 연구원을 지냈고, 한양대 문화인류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후학을 양성했습니다.
위원회는 배 전 관장이 인류 진화와 구석기 문화 연구에 있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펴낸 '아시아의 인류 진화와 구석기문화' 책이 아시아 지역에 생존했던 고인류와 그들이 남긴 석기 문화의 진화를 체계적으로 다뤘다고 봤습니다.
이 책은 고고학의 뿌리가 서구에 있기에 아시아의 선사고고학도 서구적 전통에 의존했음을 지적하고, 이제는 아시아인이 독자적으로 아시아 지역 구석기문화를 고찰할 시점이 됐다고 강조하는 내용 등을 담았습니다.
위원회는 "아시아 전 지역을 대상으로 100만 년 이상의 인류사를 다룬 저서는 국내와 중국, 일본의 고고학계에서 현재까지 유일무이하며, 서구의 관점이 아닌 아시아 고고학자의 시각에서 집필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책은 (저자의) 40여 년 학문 인생의 결정판"이라며 "인류 진화의 보편성과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인간에 대한 인식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삼불학술상은 한국 고고학계의 거두인 삼불(三佛) 김원용(1922~1993) 선생의 뜻을 기려 고고학 발전에 기여한 학자에게 주는 상입니다.
시상식은 오는 4일(금)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국고고학전국대회'에서 진행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영상] 초유의 NLL 이남 미사일 도발…군, 정밀 대응사격
- 행안부, “이상민 장관, 밤 11시 19분 사건 첫 인지”
- ‘책임 규명’ 수사 본격화…서울경찰청 등 압수수색
- [현장영상] 정진석 “경찰청장이 공식 사과”, 이재명 “책임 경감하려는 꼼수”
- “어구도 버려두고…” 동해안 어선 긴급 대피
- “한 팔로 서로 물 먹이며”…생존자들이 전하는 그 날
- 실시간 중계도 ‘간접 목격자’…트라우마 ‘비상’
- 30일 새벽, 이태원에 도착했더니…
- “붐비는 지하철, 이태원 떠올라”…‘밀집 불안’에 시달리는 시민들
- [특파원 리포트] 영국밴드 콜드플레이는 왜 이란 노래를 불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