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정우성,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전한 '시'
2022. 11. 2. 19:36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정우성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정우성은 2일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라는 제목의 시를 공유했다.
"이태원 173-7 그 좁은 골목길에 꽃조차도 놓지마라 꽃들 포개지도 마라"는 구절로 시작되는 시에는 "얼마나 무서웠겠지 그 밤, 얼마나 원통했겠니 그 순간,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꿈을 두고 마지막까지 안간힘으로 버티며 살갗을 파고 들었을 네 손톱이 가슴에 비수처럼 꽃히는구나. 304명 생때같은 아이들 하늘의 별로 떠나 보낸 지 얼마나 됐다고" 등 희생자들을 향한 비통한 마음이 담겼다.
앞서 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최소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났다. 사망자는 15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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