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특검·국조 모든 수단 동원해 이태원 참사 진실 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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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수사 뿐만 아니라 특검,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참사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20대가 세월호를 겪은 10대라는 절망 앞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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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경찰 비난하며 사태 종식해보려 하지만 이미 늦어"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수사 뿐만 아니라 특검,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참사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20대가 세월호를 겪은 10대라는 절망 앞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 현장보다 대통령실 앞 집회 관리에 동원된 경찰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찰은 대통령 심기를 국민 일상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우선하니 112에 아무리 시민의 절규가 빗발쳐도 일선 파출소 경찰의 울분처럼 출동할 경찰이 더 없었음은 자명하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경찰청장, 행정안전부 장관은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그칠 순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각부를 통할하는 국무총리는 무능력과 책임을 자백하는 대신 외신 기자회견에서 농담을 해 대며 사태를 희화화했다"며 "희생자를 사망자로, 참사를 사고로, 근조 리본을 거꾸로 다는 식의 상식을 뒤집는 행동이 정부의 참사 다음날 모습이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처럼 법무부 장관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타령을 해 대며 참사를 검찰권 강화의 도구로 쓰고 있다"며 "여당은 진상 규명을 막겠다는 각오로 행안부 업무보고, 법사위 업무보고장에서 국회의원이 질의도 못하게 막아버렸다"고 했다.
우 의원은 "이들 모두가 진상 규명의 대상임을 스스로 폭로하고 있다. 책임자 처벌에 제한이 없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를 해경 해체로 막으려 했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을 비난하며 사태를 종식해보려 하지만 이미 늦었다"고 했다.
이어 "반드시 밝혀내겠다.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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