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임하는 태도 지적했다" 반등 노리는 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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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홈 개막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한국전력은 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직전 경기 패배를 잊고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해야 한다.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상대 팀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한국전력의 약점에 대해 "경기가 안 풀릴 때 세터가 위험요소가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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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홈 개막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한국전력은 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앞서 원정 2경기를 치른 뒤 드디어 홈 팬들과 인사를 나누게 됐다.
직전 경기 패배를 잊고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해야 한다. 한국전력은 지난 27일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 스코어 1 대 3으로 졌다.
당시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1세트 중반까진 계획대로 잘 됐는데 4점 앞선 상황에서 건방졌던 것 같다"면서 "이후 따라가려 했는데 상대 선수들의 이기려는 마음이 우리 팀보다 컸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랐다. 권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경기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서 "100% 전력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평소와 똑같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은 19득점 공격 성공률 53.57%로 활약했지만, 범실이 7개로 많았다. 이에 권 감독은 "리시브와 공격을 병행해 부담이 많았을 것"이라며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박철우가 먼저 출전한다"고 밝혔다.
서재덕이 부진해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다. 권 감독은 "서재덕이 못해서 그런 것처럼 보이지만 원래 박철우가 선발로 나서기로 한 날"이라며 "서재덕이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어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상대 팀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한국전력의 약점에 대해 "경기가 안 풀릴 때 세터가 위험요소가 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권 감독은 "우리는 불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낸 뒤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는 잠시 코트 밖에서 경기를 보면 도움이 된다. 그런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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