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도 놀랐다..."손흥민 충격적인 부상, 한국 비상 상황"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일본 언론도 손흥민(토트넘)의 부상에 놀랐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펼쳐진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벤 데이비스, 클레망 렁글레,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라이언 세세뇽,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손흥민이 전반 29분에 쓰러졌다. 손흥민은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안면을 어깨에 강하게 충돌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진이 투입됐다. 충돌한 손흥민의 얼굴은 심하게 부어올랐고 결국 이브 비수마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설상가상으로 전반 막판 실점을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음벰바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다행히 후반 9분 랑글레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 호이비에르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곧장 병원으로 향하는 대신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선수단과 함께 했다. 경기 종료 후 토트넘 선수의 라커롬 사진에 손흥민이 함께 있었으나 여전히 얼굴은 부어있었다.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는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3주 남은 상황에서 손흥민의 부상 정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게도 큰 고민거리가 됐다. 일본 매체도 손흥민의 부상을 보도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손흥민이 충격적인 부상을 당하면서 한국이 비상사태에 빠졌다. 손흥민의 부상이 걱정스럽다”라며 한국의 상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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