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땐 엄청난 대가” 선제 경고…美 “유례없는 도발 규탄”

유승진 2022. 11. 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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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미국은 중간선거가 1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오늘 북한의 유례없는 도발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

유승진 특파원, 미국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인지했으며 이를 무모한 행동이라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 약속도 굳건하단 점을 부각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박진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NLL 이남 탄도 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해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두 장관은 유례없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뜻도 같이 했습니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일수록, 바이든 행정부의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1주일도 남지 않은 중간선거가 민주당에게 불리한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문제가 시급한데 북한까지 나서 대외 리스크를 키우고 있으니 바이든 속내는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미국은 선거까지 상황 관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북한 핵실험입니다.

오늘도 미 국무부는 엄청난 대가와 결과가 따를 것이라며 북한에 선제적인 경고를 날렸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준비를 거의 다 했고 시점을 저울질하며 언제든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에게 핵실험 가능성을 경고하기 위해 미 국방부는 한반도 인근에 전략자산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무인 공격기로 꼽히는 MQ-9 리퍼를 운영하는 부대가 일본에서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또 전략폭격기 B-1B 랜서 4대는 괌 기지에 도착했고, 핵탑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 B-52도 호주 북부에 최대 6대 배치할 계획이라고 호주 언론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태희

유승진 기자 promoti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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