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세요 여러분' 라모스, "저 메시랑 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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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일 모른다.
라모스는 "많은 궁금증을 불러들일 것 같다. 메시와 나는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바로 PSG와 함께 우승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경험과 경기력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메시와 나의 관계는 정말 좋다. 경기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린 서로 존경하는 사이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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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사람 일 모른다. 라이벌리를 불태웠던 세르히오 라모스와 리오넬 메시가 가까운 사이가 됐다.
두 사람은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다. 라모스는 레알에서만 16년을 뛰며 총 671경기에 출전했다. 101골 40도움을 올리며 ‘수트라이커’ 기질도 보여줬다. 메시는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프로에 데뷔한 뒤 17시즌간 778경기에서 출전해 672골 268도움을 기록하며 ‘축구의 신’이 됐다.
라모스와 메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었던 시기가 비슷했기 때문에 자주 마주치기도 했다.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는 2010년대에도 치열한 라이벌리와 함께 진행됐고, 라모스와 메시는 서로를 상대하는 일이 많아졌다. 라모스가 거친 수비를 자주 시도하기도 하고, 당시 메시의 드리블 돌파는 파울 없이 막지 못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 두 가지가 맞물려 자주 불꽃이 튀었다.
그렇게 싸우던 사이가 이제는 팀 동료가 됐다. 라모스와 메시 모두 2020-21시즌을 끝으로 각각 레알과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에도 라이벌 관계에 있던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만난다는 점에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관계는 좋은 듯하다. 라모스는 1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유벤투스전을 앞두고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라모스에게 메시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라모스는 “많은 궁금증을 불러들일 것 같다. 메시와 나는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바로 PSG와 함께 우승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경험과 경기력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메시와 나의 관계는 정말 좋다. 경기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린 서로 존경하는 사이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메시는 항상 최고 수준을 유지한다. 메시가 PSG에서 뛰는 것은 영광이다. 난 메시가 작년처럼 경기에 정말 집중하는 것을 보고 있다. 비록 마음 속에는 월드컵에 대한 열망이 가득할 수도 있지만, 현재 메시는 경기장 위에서 잘하는 데에 집중한다”라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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