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공습경보’ 최고 단계 긴급 보도…일부 방송사, 혼선

김철중 2022. 11. 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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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작스런 공습 경보에 시청자 여러분도 많이 놀라셨을 텐데요.

채널A를 포함한 방송사들도 공습 경보 소식을 자막으로 긴급하게 전했습니다.

오늘 처럼 경보가 내려질 경우 어떻게 전파하는지 김철중 기자가 자세하게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보음과 함께 화면 절반을 덮는 빨간 바탕 위 '공습 경보'라는 흰색 문구가 나타납니다.

경보 발생 지역과 지하대피시설로 대피하라는 문구도 함께 등장합니다.

[김진 / 돌직구쇼 진행자]
"합참은 8시 55분에 울릉군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공습경보 발령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약 5시간 뒤 오후 2시, 공습경보는 해제되고 한 단계 낮은 '경계 경보'로 바뀌자 파란색 자막이 등장했습니다.

주요 방송사들은 민방위기본법에 따라 경보 발령시 의무적으로 경보 자막을 내보내야 합니다.

채널A를 포함한 방송사들은 공습 경보 발령 직후 자막과 함께 관련 소식을 빠르게 전했습니다.

적의 공격에 대비하는 경보는 공습, 경계, 화생방, 경보해제까지 총 4단계로 구성되는데 자막의 크기, 색깔, 내용 모두 법에 규정돼 있습니다.

공습 경보는 가로 전체, 세로는 최소 2분의 1 크기의 빨간 바탕, 경계 경보는 세로 최소 3분의 1 크기의 청록색 바탕입니다.

경보가 방송사로 전달되면 자막자동송출시스템을 통해 자막이 자동으로 생성되고, 만약 장비 고장 등으로 자동 송출이 어렵다면 타 방송에서 보도한 내용을 즉시 전달해야 합니다.

다만 지난 2016년 이후 6년여 만의 공습 경보에 일부 방송사의 자막 송출이 약간 늦어지는 등 혼선도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김철중 기자 tn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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