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러 칼리닌그라드 국경에 장벽 건설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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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2일 칼리닌그라드의 러시아 국경을 따라 장벽을 건설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브와슈츠차크 장관은 폴란드가 안전하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국경 봉쇄가 필요하다면서, 210㎞의 국경을 따라 임시 장벽 건설을 허가했다고 말했다.
브와슈차크는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로부터 칼리닌그라드로 비행을 시작하기로 한 러시아 항공 당국의 결정에 따라 "이 국경을 봉쇄, 보안을 강화할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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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 阿·亞 이주민 국경 불법 통과 용이하게 하려 한다" 의심
[바르샤바(폴란드)=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2일 칼리닌그라드의 러시아 국경을 따라 장벽을 건설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아시아와 아프리카 이주민들의 불법 국경 통과를 쉽게 할 계획이라는 의심에 따른 것이다.
브와슈츠차크 장관은 폴란드가 안전하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국경 봉쇄가 필요하다면서, 210㎞의 국경을 따라 임시 장벽 건설을 허가했다고 말했다.
지뢰 제거를 전문으로 하는 폴란드 군 병사들이 이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장벽 건설은 2023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브와슈차크는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로부터 칼리닌그라드로 비행을 시작하기로 한 러시아 항공 당국의 결정에 따라 "이 국경을 봉쇄, 보안을 강화할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콘라드 슈베드 폴란드 국경수비대 대변인은 장벽은 전기 울타리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경을 따라 장벽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국경수비대의 순찰이 잦다고 말했다.
폴란드와 벨라루스 간 국경은 지난해 대규모 이주 위기의 현장이 돼 많은 사람들이 불법적으로 국경을 통과했다. 폴란드는 지난 6월 벨라루스와의 국경에 철벽을 완공시켰다.
폴란드와 다른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동맹을 맺고 있는 벨라루스 정부가 EU에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이주를 주도했다고 비난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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