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친이 애타게 찾던 ‘연락두절’ 韓 20대…이태원 갔다 끝내 숨져

이윤오 2022. 11. 2. 1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인 여성인 가브리엘라 파레스씨가 이태원 참사로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남자 친구 최모씨(24)가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파레스씨가 남자친구 최씨가 숨졌다.

파레스씨는 남자친구 최씨에 대해 "내가 만난 이들 중 가장 자상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며 "그는 영원히 가장 특별할 것이다. 그는 이번 생도, 다음 생에도 언제나 내 인생 최고의 사랑일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한 예정인 그녀, 남친에 대해 “내가 만난 가장 자상하고 사랑스러운 사람" 소개
또 "영원히 가장 특별할 것이고 이번 생·다음 생에도 내 인생 최고의 사랑일 것” 극찬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 뉴스1
 
미국인 여성인 가브리엘라 파레스씨가 이태원 참사로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남자 친구 최모씨(24)가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파레스씨가 남자친구 최씨가 숨졌다. 

최씨는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태원에서 가장 친한 친구 2명과 만났지만, 걷잡을 수 없이 몰리는 인파로 인해 친구들과 흩어지게 됐다고 한다.

최씨는 사건 당시 미국에 있던 파레스씨에게 오후 9시쯤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후 파레스의 전화나 문자에 응답이 없었다고 한다.   

이에 파레스씨는 이태원에서 40분 정도 거리에 살고있는 최씨의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당시 최씨 가족은 이태원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파레스씨의 전화를 받은 최씨의 가족과 친구는 서울 전역의 병원을 찾아다니며 최씨의 행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파레스씨는 마음을 졸이며 소식을 기다렸지만, 끝내 남자 친구가 숨졌다는 소식을 들어야 했다.

파레스씨는 트위터에 “내 인생 최고의 사랑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그의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한국으로 향한다”고 적었다. 

파레스씨는 남자친구 최씨에 대해 “내가 만난 이들 중 가장 자상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며 “그는 영원히 가장 특별할 것이다. 그는 이번 생도, 다음 생에도 언제나 내 인생 최고의 사랑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