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 일부 항공로 내일까지 폐쇄

박민경 2022. 11. 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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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하늘길과 뱃길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동해를 오가는 국제 항공로는 내일까지 폐쇄됐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를 오가는 하늘길 일부가 오늘 오전 10시 58분부터 하루 넘게 폐쇄됩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안전을 고려해 일본을 지나는 동해상의 항공로 일부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폐쇄 시간은 연장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이 항로는 하루 평균 33대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 미주 노선 9곳과 일본 삿포로를 오가는 노선 등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항공사들은 우회 항로를 이용할 경우 최대 15분 정도 비행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해당 항로 폐쇄로 우회 항로를 이용해 비행 시간이 약 10분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토부는 국내선 여객기 항로는 아직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후 상황에 대비해 관제 기관의 주파수를 경청하고, 항공고시보를 잘 살펴봐달라고 항공사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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