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앞바다서 57km, 영해서 35km에 떨어졌다…분단 이후 최근접 미사일 도발
【 앵커멘트 】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1발은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 떨어졌습니다. 속초에서 동쪽으로 직선거리로 불과 57km, 우리 영해에서 35km 떨어진 지점인데, 육지와 이렇게 가까운 곳에 미사일이 떨어진 건 분단 이후 처음입니다. 미사일 발사 지점이 강원도 원산인 점과 거리를 종합해보면, 서울 북부가 타격권에 들어옵니다. 이 내용은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NLL 이남까지 날아온 북한의 탄도미사일 1발은 강원도 속초에서 동쪽으로 불과 57km 떨어진 곳에 떨어졌습니다.
울릉도 서북방으로는 167km인 지점입니다.
발사 지점인 원산에서 속초 앞바다 57km까지를 반지름으로 컴퍼스를 돌려봤습니다.
서울 북부가 사정권에 들어옵니다.
우리 영해가 기준선에서 12해리, 즉 22km 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의 미사일이 영해에서 35km밖에 안 되는 지점에 떨어진 것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최근 북한이 전술핵을 통한 선제타격론까지 언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쪽 영해 근교에서의 낙탄은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한미연합공중훈련 등 북한을 향한 한미의 강력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강대강의 맞대응 성격으로 추가 도발 수위를 계속 끌어올리며 한반도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만드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송지수·박경희
#북한 #탄도미사일 #정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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