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동원그룹 새 지주회사로 출범

장혜진 2022. 11. 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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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은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마무리하고 동원그룹의 새로운 지주회사로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지난 9월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 계약을 승인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합병 전 동원산업 대표를 맡았던 이명우 사장을 사업부문 대표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인 박문서 사장을 지주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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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와 합병등기 완료
“계열사 미래 성장사업 투자 확대”
동원산업은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마무리하고 동원그룹의 새로운 지주회사로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종료보고총회를 통해 합병등기를 완료했다. 동원산업은 지난 9월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 계약을 승인하기로 했다. 합병에 따라 발행될 신주는 631만8892주로 오는 16일 추가 상장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합병 전 동원산업 대표를 맡았던 이명우 사장을 사업부문 대표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인 박문서 사장을 지주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동원엔터프라이즈 사외이사를 맡았던 김주원 전 카카오 부회장은 이사회의장으로 선임됐다.

동원그룹의 모회사로 1969년 설립된 동원산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였던 동원F&B, 동원시스템즈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동원산업의 자회사인 동원로엑스와 미국 스타키스트는 지주사의 손자회사에서 직속 자회사가 됐다.

동원산업은 이로써 영업이익 규모가 연간 2600억원에서 5100억원 수준으로 늘어 자금 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지주 전환을 통해 계열사의 미래 성장 사업을 위한 대규모 투자 등을 빠르게 전개할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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