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한상들은 내 영감의 원천”

이석희 2022. 11. 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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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찾은 김경록 갈텍스 대표
영비즈니스리더에서 리딩CEO로 발돋움
글로벌한상드림 장학재단 이사로 활약
세계한상대회 찾은 김경록 갈텍스 대표
영비즈니스리더에서 리딩CEO로 발돋움
글로벌한상드림 장학재단 이사로 활약

제20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한 김경록 갈텍스 인터내셔널 대표(사진)는 대우 상사맨 출신 한상이다. 1994년 대우에 입사한 김 대표는 2005년 대우인터내셔널의 베트남 의류 생산법인 설립과 동시에 주재원으로 발령받았다.

주재원으로 근무하던 그는 현지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창업의 꿈을 꿨다. 2009년 한국으로 복귀한 김 대표는 대우에 사표를 제출하고 곧장 다시 베트남으로 날아가 지금의 갈텍스를 창업했다.

갈텍스는 의사, 간호사 등을 위한 의료용 유니폼 생산·영업 회사다. 김 대표는 창업 후 해외영업과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영역을 넓혀 신규 바이어 개발과 생산 라인 구축에 나섰고 현재는 주로 미주 지역을 시장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약 84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했다. 당시엔 영비즈니스리더(YBL)로 시작했지만 사업을 키워나가면서 지난해 리딩CEO 그룹에 합류했다. 리딩CEO는 자본금 300만달러 이상, 연 매출 3000만달러 이상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상 네트워크다.

김 대표는 2일 매일경제과 인터뷰에서 “한상대회에 올때마다 해외에서 사업을 하시는 선배, 후배들을 만나 영감을 얻는다”며 “특히 동료들이 실현하고 있는 CSR 등을 접하면서 많은 자극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 ‘글로벌한상드림’의 이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글로벌한상드림은 한상들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한상드림장학금, 드림서포터즈 등의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도 장학사업을 위해 5000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

한편, 김 대표는 한국의 경제와 문화영토를 확장하는데 기여한 재외동포경제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장보고한상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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